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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이야기

[국내 여행] 배드민턴 성지 밀양 투어 : 역사와 자연, 먹거리가 공유하는 '햇살 가득한 도시'가이드

by olderginie 2026. 4. 16.

안녕하세요! 배드민턴 선수인 아들을 따라 여행하는 olderginie입니다.
오늘은 경상남도 밀양으로 떠나보려 합니다. 밀양은 매년 중요한 배드민턴 대회가 열리는 '셔틀콕의 도시'이기도 하지만, 알고 보면 유구한 역사와 신비로운 자연경관을 간직한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작년에는 아쉽게도 유럽 투어 일정으로 방문하지 못했지만, 올해 다시 찾은 밀양의 구석구석을 상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밀양, 어떤 도시인가요?

경상남도 북동부에 위치한 밀양시는 대구와 부산을 잇는 영남권 교통의 핵심 요충지입니다. '밀양'이라는 이름은 '햇살이 가득한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실제 도시를 방문해 보면 그 이름처럼 포근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영남 알프스의 수려한 산세와 낙동강 질인 밀양강이 어우러져 배산임수의 풍요로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2. 세월의 깊이를 느끼는 역사와 전통 명소


🖼️ 영남루 (Yeongnamnu) - 조선 시대 건축미의 정수

보물 제147호로 지정된 영남루는 평양의 부벽루, 진주의 촉석루와 더불어 대한민국 3대 누각 중 하나로 꼽힙니다. 밀양강이 굽이쳐 흐르는 절벽 위에 당당히 서 있는 모습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특히 누각에 올라 바라보는 밀양강의 야경이나 비 내리는 풍경은 옛 선비들이 왜 이곳에서 시를 읊었는지 짐작하게 합니다.

 

🛕 표충사 -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이 깃든 곳

재약산 기슭에 자리 잡은 표충사는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는 구한 사명대사를 기리는 사당이 있는 사찰입니다. 불교 전통과 유교적 제향 공간이 공존하는 독특한 배치를 보여주며, 사찰을 둘러싼 재악산의 사계절 산세는 등산객들과 명상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 큰 힐링을 선사합니다.

3. 자연이 만든 기적, 신비로운 경관


❄️ 얼음골(Ice Valley) - 천연기념물 제224호의 신비

밀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얼음골입니다. 이곳은 한여름에도 바위틈에서 얼음이 얼고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신비한 장소로 유명합니다. 지구온난화로 얼음이 어느 시기가 변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주변의 '호박소 폭포'와 함께 여름철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최고의 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 만어사 경석 - 바다가 된 돌들의 전설

만어사 앞마당 아래로 펼쳐진 수만 개의 바위 군락은 마치 수천 마리의 물고기가 산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 바위들은 두드리면 종소리처럼 맑은 쉿소리가 나는데 이를 '경석'이라 부릅니다. 전설에 따르면 동해의 물고기들이 불법을 듣기 위해 돌로 변했다고 전해집니다.


 
4. 로컬이 추천하는 밀양의 맛


🍲 밀양 돼지국밥 - 맑고 담백한 원조의 맛

부산 돼지국밥이 사골을 고아 만든 뽀얀 국물이 특징이라면 설렁탕처럼 맑고 깔끔한 국물이 특징입니다. 소뼈와 고기를 함께 삶아내어 육수가 담백하며, 여기에 갓 무친 부추를 듬뿍 넣어 먹는 것이 정석입니다. 배드민턴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고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즐겨 찾는 보양식이기도 합니다.

 

🍎 얼음골 사과 &  밀양 대추

밀양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분지 지형이라 과일의 당도가 매우 높습니다. 특히 얼음골 사과는 꿀이 박힌 듯한 단맛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밀양 대추 또한 크고 실하여 한약재나 간식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숙소에서 바라본 얼음골


 

5. 배드민턴 팬들을 위한 팁 : 밀양배드민턴경기장

 

밀양시청에서 바라본 밀양 배드민턴 경기장
밀양배드민턴경기장


밀양은 전용 배드민턴 경기장을 보유한 국내 몇 안 되는 도시입니다.  밀양시청 바로 옆에 위치한 이 경기장은 시설이 매우 쾌적하며, 주변에 숙박 시설이 밀집해 있어 선수와 학부모들에게 최고의 인프라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입니다.

 

💡방문 전 필수 체크!

배드민턴 경기가 열리는 주간에는 경기장 인근 숙소가 몇 달 전부터 매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기 관람이나 참가를 위해 방문하신다면 반드시 최소 한 달 전 예약을 권장합니다. 주니어코리아오픈 같은 국제 대회가 열릴 때는 지역 특산물인 사과 시식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6. 글을 마치며

 

이번 밀양 투어는 단체전 경기에 집중하느라 모든 곳을 다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밀양은 따뜻한 햇살만큼이나 정겨운 매력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스포츠와 여행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밀양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유 선수의 해외 투어지 중 한 곳인 베트남으로 넘어가 현지의 생생한 경기장 분위기와 여행 정보를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여행 계획에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해외투어 다녔던 나라 중 한 곳인 베트남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