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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여행 중 포르투갈 흔적이 남아있는 음식들 : 타르트, 포르투갈 음식점

by olderginie 2026. 6. 28.

안녕하세요! 배드민턴 선수인 아들의 경기를 따라 여행하며 정보를 전달하는 Olderginie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마카오가 포르투갈 식민지에 있었던 과거의 흔적으로 인해 마카오 음식에 남아있는 포르투갈의 역사적 흔적의 상징적인 음식인 2곳의 애그타르트를 비교하고 제가 가본 포르투갈 전문 음식점 2곳의 음식들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포르투갈 식민지에 있었던 마카오는 동서양의 문화가 아주 독특하게 융합된 도시입니다. 

제가 맛본 2곳의 애그타르트 전문점은 모두 타이파빌리지에 있었습니다만 베네시안 호텔 안에도 지점이 있어서 관광객들이 접하기에 상당히 쉬운 음식으로 마카오를 방문하면 반드시 맛볼수 있습니다.

또한 포르투갈 전문 음식점이 곳곳에 있기는 하지만 타이파빌리지에 있는 안토니오 마카오와 마카오 반도에 있는 ALBERGUE 1601은 그 특색이 확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이제부터 2곳의 애그타르트 특색과 2곳의 포르투갈 음식점의 특색을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 마카오 포르투갈 음식(매캐니즈)의 역사적 배경

 

마카오의 음식을 이야기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단어가 바로 '매캐니즈(Macanese) 요리'입니다. 유네스코(UNESCO)가 세계 최초의 퓨전 요리로 공인했을 만큼 역사적 가치가 높은 식문화입니다.

16세기 대항해시대, 포르투갈 상인과 항해사들은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며 마카오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수개월에 걸친 긴 항해 동안 유럽의 식재료들이 신선하게 보존되기는 어려웠습니다. 포르투갈인들은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시아를 거쳐 마카오에 도달하는 항로 속에서 각 지역의 독특한 향신료(강황, 피리피리고추 등)와 코코넛밀크 같은 식재료를 배에 실었습니다.

이 재료들이 마카오 현지의 신선한 해산물, 광동식 조리법과 결합하면서 '포르투갈에도 없고 중국에도 없는' 오직 마카오에만 존재하는 매캐니즈 요리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마카오에서 맛보는 해산물 리조또(해물밥)나 에그타르트 역시 이러한 역사적 풍파 속에서 정착하고 발전한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2. 타이파 빌리지 에그타르트 명가 비교 : 고트(Goat)베이커리 vs 로드 스토우즈 

 

1) 고트 베이커리(Goat Bakery)

 

(1) 위치 : 타이파 빌리지 소재

 

https://maps.app.goo.gl/ETUPkYpujVT918GF9

 

고트 베이커스 · Edificio Kam Sau Court, 72 R. Gov. Tamagnini Barbosa, 마카오

★★★★★ · 제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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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특징 : 최근 SNS와 젊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트렌디한 베이커리입니다. '란왕 에그타르트'로 유명하며, 비주얼부터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입니다.

 

(3) 맛과 식감 : 전통적인 에그타르트보다 크기가 큰 '란왕 에그타르트'도 맛이 있지만 일반적인 에그타르트는 다른 곳과 다르게 모양이 별 모양으로 되어 있는 점이 특별합니다. 게다가 페이스트리의 결이 겹겹이 살아있어 크루아상을 먹는 듯한 극강의 바삭함을 자랑합니다. 커스터드 크림이 꽉 차 있어서 묵직하고 리치한 풍미를 선호하시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2) 로드 스토우즈 베이커리(Lord Stow's Bakery)

 

(1) 위치 : 타이파 빌리지 쿤하거리 인근(베네시안 호텔 내에도 지점이 있습니다.)

 

https://maps.app.goo.gl/3uzy7KbLG6drUYeYA

 

로드 스토우즈 베이커리 - 타이파 · 마카오Rua do Cunha, 9號地下D舖

★★★★★ · 제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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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특징 : 명실상부한 마카오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의 원조이자 헤리티지 그 자체인 곳입니다. 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마카오에 오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필수 코스입니다.

 

(3) 맛과 식감 : 겉면의 페이스트리는 얇고 바삭하며, 속을 채운 커스터드 크림은 푸딩처럼 극도로 부드럽습니다. 윗면을 살짝 그을려 캐러멜화된 불맛과 달콤함의 밸런스가 완벽합니다. 과하게 달지 않아 여러 개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전통의 강자입니다.

 

3) Olderginie의 개인적인 평

 

저는 개인적으로 따뜻할 때 먹었을 때는 고트 베이커리의 애그타르트가 바삭한 겉면이 상당히 고소하고 커스터드가 잘 어울려 제 입맛에 더 맞았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식사로 먹어보니 식었을 때 로드 스토우즈의 애그타르트 겉면과 커스터드가 따뜻했을 때와 별 차이가 없었던 점에 놀랐습니다. 

식었을 때 고트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는 맛은 있었으나 겉면이 질겨서 먹기가 상당히 불편했던 기억이 납니다.

따라서 고트 베이커리의 애그타르트는 구매하고 바로 다 먹고 로드 스토우즈의 애그타르트는 선물용으로도 구매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3. 정통 포르투갈 전문 음식점 2곳 솔직 비교

 

포르투갈의 정취를 온전히 느끼며 식사할 수 있는 파인 다이닝급 레스토랑 두 곳을 다녀왔습니다. 두 곳 모두 훌륭하지만, 분위기와 메뉴의 디테일에서 확실한 차이가 있습니다.

 

1) 안토니오 마카오(Antonio Macau)

 

(1) 위치 : 타이파 빌리지 내 고풍스러운 골목

 

https://maps.app.goo.gl/W5KqiVeJCyZxAZo3A

 

안토니오 마카오 · 마카오R. dos Clerigos, 18號18-BA號

★★★★☆ · 포르투갈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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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분위기 : 미쉐린 가이드에 자주 이름을 올린 곳답게 유럽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클래식하고 화려한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정중하고 격식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3) 제가 먹었던 포르투갈식 해산물 리조또 평가

토마토 베이스의 진한 육수에 홍합, 새우, 조개 등 신선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아주 잘 맞는 시원하고 칼칼한 감칠맛이 특징이며, 쌀알의 익힘 정도가 적당해 국물과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2인분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위에 있는 해산물을 먹으면 아래에 있는 리조또가 드러나서 함께 먹을 수 있는데 양이 상당합니다.

포르투갈식 해산물 리조또

 

2) ALBERGUE 1601

 

(1) 위치 : 마카오 반도 성 라자로 성당 구역 내

 

https://maps.app.goo.gl/4UzX5JpNzyRnLn347

 

ALBERGUE 1601 · 8 Calçada da Igreja de São Lázaro, 마카오

★★★★★ · 포르투갈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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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분위기 : 오래된 포르투갈식 노란색 건출물과 거대한 거목이 어우러진 정원이 있는 곳입니다. 안토니오가 화려함이라면, 이곳은 마치 유럽의 한적한 저택 정원에 초대받은 듯한 고즈넉하고 로맨틱한 감성을 자아냅니다.

 

(3) 제가 먹었던 주요 메뉴 평가

 

① 씨푸드 라이스 스튜 : 안토니오의 리조또에 비해 국물이 조금 더 자작한 스튜 스타일입니다. 해산물의 깊은 풍미가 깊게 배어있어 따뜻하게 속을 달래기 좋습니다.

씨푸드 라이스 스튜

 

② 포르투갈식 문어 요리 : 이곳의 시그니처로 꼽고 싶습니다. 올리브오일에 푹 익혀낸 문어가 포크만 대도 으스러질 정도로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합니다.

포르투갈식 문어 요리

 

③ 화이트 와인으로 구운 소고기 스테이크 : 와인의 산미와 육즙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를 냅니다. 고기 본연의 맛에 포르투갈식 소스가 얹어져 이색적이면서도 대중적인 맛입니다. 저희 일행이 느끼기에는 마치 함박스테이크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화이트 와인으로 구운 소고기 스테이크

 

4.  글을 마치며

 

마카오는 단순히 카지노와 화려한 호텔이 있고 호캉스를 즐기기위한 도시만은 아닙니다. 타이파 빌리지나 마카오 반도에서 좁은 골목길을 걷다 보면 마주치는 포르투갈식 아즐레주 타일 장식, 그리고 식탁 위에서 피어나는 대항해시대의 풍미가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트렌디한 바삭함의 고트 베이커리와 원조의 품격을 보여주는 로드 스토우즈, 그리고 맛과 멋을 모두 잡은 안토니오와 알베르기 1601까지 너무 좋았습니다.

6월 우기에 방문하여 제가 있던 4박 5일 중 3일동안 비가 내렸고 하루는 너무 뜨거운 햇볕과 습한 날씨 탓에 걸어 다니며 낭만을 만끽할 수는 없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날씨 좋다는 3월이나 4월에 방문하면 좀 더 여유 있는 마카오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