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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이야기

[배드민턴 투어] 오스트리아 인터네셔널 시리즈 결산 : 세계 랭킹 100위권 진입의 기적

by olderginie 2026. 4. 4.

안녕하세요! 배드민턴 선수인 아들의 경기를 따라 여행하는 Olderginie입니다.

5주간의 숨 가쁜 일정이었던 배드민턴 유럽 투어가 드디어 그 마지막 종착지인 오스트리아로 갑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 선수의 오스트리아 대회 현장 기록과 함께 유럽 5개국 투어를 통해 거둔 최종 성과와 배드민턴 선수로서 느낀 솔직한 소회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오스트리아 도착과 첫인상 : 여행과 경쟁의 온도차

슬로베니아에서의 치열했던 경기를 뒤로 하고 유 선수 일행은 버스를 이용해 오스트리아로 향했습니다. 유 선수에게 오스트리아는 사실 낯선 곳이 아닙니다. 초등학생 시절 가족들과 함께 여행으로 방문했던 아름다운 기억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국가대표급 경쟁자'들과 맞붙기 위해 찾은 오스트리아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습니다. 과거의 기억이 궁궐을 주요 관광했던 낭만적인 풍경이었다면, 이번 방문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전쟁터와 같았습니다. 같은 장소라도 방문하는 목적에 따라 공기의 무게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던 도착 첫날이었습니다.

2.  오스트리아 기초 정보 및 그라츠(Graz)의 환경

오스트리아는 중부 유럽의 내륙국으로, 예술과 음악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대회가 열린 환경을 이해하기 위해 기본적인 국가 정보를 살펴보았습니다.

 

· 수도 : 빈(Vienna)

· 언어 : 독일어

· 화폐단위 : 유로(EUR)

· 인구 및 경제 : 인구 약 906만 명으로 세계 99위권이지만 1인당 GDP는 4만 7,250달러로 세계 13위의 경제 강국입니다.

 

이러한 경제적 안정감은 도시 곳곳의 깔끔한 인프라에서도 느껴졌습니다. 특히 이번 투어의 마지막 거점이었던 그라츠(Graz)는 세련되면서도 고즈넉한 멋을 지닌 도시였습니다.

 

유럽 내 오스트리아 위치

 

3. 투어의 질을 높여준 오스트리아에서 에어비앤비 숙소 이용기

장기 투어 중인 선수들에게 숙소는 단순한 잠자리를 넘어 '회복의 공간'입니다. 유 선수 일행은 가능하다면 현지의 문화를 느끼고 취사가 가능한 에어비앤비 숙소를 선호해 왔습니다.

이번 그라츠에서 머문 숙소는 현대적인 디자인의 3룸 아파트였습니다. 욕실이 하나라는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세탁시설이 완벽하게 구비 되어 있다는 점이 모든 단점을 상쇄했습니다. 5주간 쌓인 피로와 빨랫감을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창밖으로 펼쳐진 그라츠의 평화로운 전경은 경기 전 마음을 다스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세련되고 현대적인 3룸 아파트 - 그라츠의 아파트에서 살아보기, Steiermark, 오스트리아 - 에어비앤비

 

공동 주택 · 그라츠 · ★4.95 · 침실 2개 · 침대 4개 · 욕실 1개

세련되고 현대적인 3룸 아파트

www.airbnb.co.kr

 

오스트리아 숙소에서 바라본 전경

 

4. 오스트리아에서 인터내셔널 시리즈 : 시상식의 아쉬움과 3위의 의미

대회는 역시나 예선전부터 경기를 뛰게 되었습니다. 체력적으로 한계에 부딪힐 법도 한 시점이었지만, 유 선수는 정신력으로 버텼습니다.

 

· 준결승전 : 슬로베니아 대회에서 준결승 때 만났던 선수와 다시 한번 만났습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이번에는 패하며 최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 유럽 대회의 특징 : 이번 대회를 통해 알게 된 흥미롭고도 서운한 사실은 많은 투어 대회에서 3위에게는 별도의 시상식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상패나 메달 없이 상금만 지급되는 시스템에 유 선수 일행은 다소 허탈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북미 지역 대회에서는 3위도 시상대에 오르는 경우가 많아 더욱 비교가 되었지만 이것 토한 현지의 문화이자 규정임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5. 유럽 5개국 투어 최종 성적표 : 세계 랭킹 0위에서 100위권으로

많은 이들이 "어떻게 5개 대회를 연속으로 뛸 수 있느냐"며 우려 섞인 시선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유 선수에게는 단 1점의 포인트도 간절했습니다. 그 간절함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성적표를 공개합니다.

 

개최 국가 획득 포인트
포르투갈 2,130점
몰타 1,700점
룩셈부르크 2,500점
덴마크 170점
슬로베니아 2,130점
오스트리아 1,750점
총합계 10,380점

 

랭킹 포인트가 전무했던 0위에서 시작하며, 세계 100위 안으로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2025년에 더 높은 등급의 투어 대회(World Tour)에 출전할 수 있는 소중한 발판이 되었습니다.

 

6. 대장정을 마치며 : 다음을 향한 새로운 비상

 

무리한 일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도전했던 이번 유럽 투어는 유 선수에게 실력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성장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세계 각국의 뛰어난 선수들과 몸을 부딪치며 자신의 부족함을 확인했고, 동시에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는 유 선수의 가방 안에는 값진 경험과 랭킹 포인트가 가득합니다. 더 높은 곳에서 더 강한 상대들과 경기를 치르며 일취월장할 유 선수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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